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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력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플랫폼, 타이미 (Timee)

일본 인력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플랫폼, 타이미 (Timee)

일본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로, 이 시장에서 성공한 HR테크 기업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만큼 잠재력이 큽니다. 타이미는 일용직과 아르바이트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형태의 근로 시장을 만들어내며 그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인력 부족이 가시화되고 있는 한국에게도 타이미는 매우 시사적인 레퍼런스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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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 Hyung Jung
Jul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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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력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플랫폼, 타이미 (Ti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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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 압도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고령화와 노동인구 감소의 여파로 인해 인력 관련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인력 매칭 서비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르바이트 분야는 오랜 기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리크루트 계열의 ‘타운워크(TOWNWORK)’와 같은 전통적인 아르바이트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체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서비스가 바로 ’타이미(Timee)’입니다.


기존 아르바이트의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한 서비스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는 명목상 단기직이지만, 실제로는 2주 이상의 근무 기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구직자들은 대체로 장기근무를 선호하는 사업장 중심의 구조 속에서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급여 지급 역시 느렸습니다. 많은 아르바이트가 일한 다음 달에 급여가 지급되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이 아르바이트를 해도 실질적인 효과를 느끼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그렇다고 당일 지급이 가능한 일용직을 선택하면, 고된 육체노동이 많아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기존 구인 플랫폼에서는 일용직이 아르바이트의 하위 카테고리로 간주되었으며, 플랫폼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 타이미입니다. 타이미는 아르바이트와 일용직의 경계를 허물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하고, 일한 즉시 급여를 받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 시장을 열었습니다.

2023年7月版】タイミーの評判は?初心者の失敗を防ぐ全注意点18個 – シェアエコ主義│シェアリングエコノミー活用法を日本一研究するブログ
바로 일하고 바로 돈을 받는 “틈새 (스키마) 아르바이트”를 표방한다.

특히 면접이 필요 없는 구조 또한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앱을 통해 근무 조건을 설정하고, 매칭이 되면 바로 출근할 수 있으며, 업무 종료 후 급여는 당일 정산됩니다.

단순한 UI/UX와 신뢰 기반의 평가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사용자 경험은 한층 더 간결하고 투명해졌습니다.


구인 기업도 선택한 이유, 타이미의 대안적 가치

구인 기업의 입장에서도 타이미는 매우 유의미한 대안이 되었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아르바이트에 비해 시간당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고, 단기 인력이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재교육 부담이 발생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또한 지속성이 낮아 항상 새로운 인력을 매칭해야 하는 비효율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인력 부족 문제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타이미와 같은 형태의 유연한 고용 방식이라도 활용하려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매출 손실을 줄이고 운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HRog決算解説】株式会社タイミーの2025年10月期第1四半期決算から見える人材業界の最新トレンドは? | HRog |  人材業界の一歩先を照らすメディア
2024년에는 매출 250억 엔을 돌파하였다.

결과적으로 타이미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양측 모두에게 환영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필요한 시간에 일할 수 있고, 당일 급여 수령이 가능하며, 채용 절차의 부담도 낮다는 점에서 신뢰성과 속도를 동시에 만족시킨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젊은 창업자가 만든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타이미의 창업자이자 CEO인 ‘오가와 료 (小川嶺)’는 1997년생으로, 와세다대학교 재학 중이던 2017년에 회사를 창업하였으며, 그의 혁신적인 접근은 일본 사회에서도 주목받아, ‘포브스 재팬 UNDER 30’에 선정되며 Z세대 대표 창업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비효율성과 불합리함을 해결하고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타이미를 설계하였습니다.

타이미는 2018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극심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팬데믹 시기에는 일본 내 유례없는 유동성을 기회로 삼아 성장에 박차를 가했는데, 2022년, 타이미는 무담보·무보증, 1% 미만의 초저금리 조건으로 무려 183억 엔의 벤처 대출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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