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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트스트래핑의 전설, 데이팅앱 Pairs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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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의 투자금 없이 일본 데이팅앱 시장 1위에 오른 Pairs, 8년 만에 다시 한국 진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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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 Hyung Jung
Jun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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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트스트래핑의 전설, 데이팅앱 Pairs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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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데이팅앱 Pairs가 8년 만에 다시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립니다. 지난 2017년 첫 진출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보다 정비된 전략과 타이밍으로 돌아왔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Pairs의 탄생과 성장 배경, 그리고 일본 데이팅앱 시장의 현재 판도를 정리합니다.

페이스북으로 촉발된 일본 데이팅앱 시장

일본 데이팅앱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은 2010년대 초반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 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일부 1세대 데이팅 서비스들이 존재했지만, 사용자 수는 극히 제한적이었고, 무엇보다 데이팅앱 자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킨 서비스가 바로 2012년 등장한 Omiai(오미아이)입니다. 당시 유행하던 ‘소셜앱’(페이스북 내에서 구동되는 앱) 형태로 출시된 Omiai는, 페이스북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신뢰 기반의 매칭을 강조하고, 별도 다운로드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내세우며 빠르게 유저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소셜매칭앱’이라는 새로운 포지셔닝을 통해, 데이팅앱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환했습니다.

‘Omiai’는 일본어로 ‘맞선’을 뜻하는 단어로,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사용자층은 물론, 기존 데이팅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던 이들까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반년만에 10만 유저를 돌파하고 각종 미디어에도 소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2년 당시 오미아이 화면: 페이스북 내에서 구동되는 앱의 형태였다.

Pairs의 탄생과 압도적 성장

Omiai의 성공 이후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데이팅앱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중 가장 주목받은 경쟁자가 바로 Pairs였습니다.

당시 앱 개발 외주사업을 운영하던 유레카(Eureka)의 창업자 아카사카 씨는 처음에는 데이팅앱 시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삼아 Omiai를 직접 사용해 실제 만남이 성사되는 경험을 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체감하게 되었고, 완성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던 Omiai를 보며 사업적 기회를 포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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